伊정치권, 정부 구성으로 정국혼란 차단 주력

伊정치권, 정부 구성으로 정국혼란 차단 주력

입력 2013-02-27 00:00
수정 2013-02-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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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총선 결과 어느 정당도 안정적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탈리아 정치권이 새로운 정부 구성을 통해 정국 혼란을 막기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서고 있다.

27일 파이낸셜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 집권세력인 중도좌파 민주당 피에르 루이지 베르사니 당수는 민주당이 대부분의 상ㆍ하원 선거에서 이겨 새 정부를 구성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민주당이 새 정부의 총리직을 맡게될 것이라면서 내각 구성 의지를 밝혔다.

베르사니는 그러나 총선 결과 베페 그릴로의 오성운동이 약진한 사실에 대해 “우리는 비록 제1당이 됐지만 결코 승리한 것은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따라서 다른 정당과 새로 구성되는 의회에서 제도개혁과 긴축정책 완화 등을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를 토대로 소수 정부(Minority Government)를 구성할 생각임을 내비쳤다.

하지만 베르사니의 이런 구상에 대해 제2당의 위치를 차지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중도 우파 자유국민당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자유국민당 사무총장인 안젤리노 알파노는 중도 우파세력인 자유국민당은 과감한 세금 삭감과 마리오 몬티 총리 정부가 지난해 부과한 재산세 반환을 계속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 새로운 정부 구성 협상의 진통이 적어도 3월말까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민주당이나 자유국민당은 모두 재선거를 실시할 경우 자칫 정치 코미디언 출신인 베페 그릴로가 이끄는 오성운동에 큰 승리를 안겨줄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탈리아는 반드시 정부 구성을 해야 한다”고 말한 것도 이때문이다.

그릴로는 그러나 오성운동이 실패한 기성 정당과 연정을 구성할 가능성은 아예 배제한 채 급진적인 정치 개혁과 긴축정책 포기 등의 정책에는 사안별로 협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베르사니 민주당 당수는 이런 점을 감안해 민주당과 오성운동이 협조할 수 있는 사안으로 선거제도 개혁, 의회 규모와 비용 삭감, 반부패 및 이해관계에 의한 입법 금지, 긴축의 고통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 등을 제시하고 있다.

오성운동에 관여하는 경제학자 로레타 나폴레오니는 그릴로의 궁극적 목표는 새로운 선거라는데 확신을 하고 있다며 “그릴로의 생각은 의회가 완전히 새로운 사람들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고 이는 사실상의 혁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오성운동이 선거에서 성공한 것은 반유럽티켓이 아니라 긴축반대, 반부패 운동 때문이었다며 이탈리아인들은 아직 유럽에서 빠져나오길 원치않으며 다만 그리스가 유럽의 강압적 결정에 의한 긴축 안을 받아들였다면 이탈리아인들은 이를 거부할 것이라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지적했다.

로마 루이스 대학의 지오반니 오르시나 역사학 교수는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는 데 있어 해법을 도출하기가 매우 복잡하다며 특히 (오성운동이) 베르사니나 베를루스코니 모두 신뢰할 수 없는 구체제의 계승자로 여겨지는 상황에서는 정치적 함수관계를 풀어나가기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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