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정전사고 쥐 때문인 듯”

“후쿠시마 원전 정전사고 쥐 때문인 듯”

입력 2013-03-21 00:00
수정 2013-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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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정전사고가 전기공급 설비에 침입한 쥐 때문일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20일 보도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정전에 대한 원인규명 작업 중 원자로 3,4호기 등의 냉각장치와 연결된 임시 배전반(配電盤, 스위치보드) 내부의 단자에서 불에 타 눌러붙은 흔적을 발견했으며, 그 근처에 쥐로 보이는 작은 동물의 사체가 있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이 동물이 임시 배전반을 건드림으로써 합선이 발생한 것이 정전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문제가 생긴 임시 배전반은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가 발생한지 2개월 후인 2011년 5월부터 트럭 화물칸에 설치된 채로 작동돼왔다.

도쿄전력은 임시 배전반에 동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대책을 마련해놓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은 지적했다.

지난 18일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한 정전으로 원자로 내 사용후 핵연료봉 저장 수조의 냉각 시스템 등 총 9개 설비가 가동중단됐다가 약 29시간 만에 모두 복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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