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남장하고 게이바에서…” 증언

“다이애나,남장하고 게이바에서…” 증언

입력 2013-03-31 00:00
수정 2013-03-3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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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TV스타 회고…”엉덩이가 매력적인 젊은 남자로 보여”

다이애나 왕세자비
다이애나 왕세자비
작고한 영국의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남자로 변장하고 퀸의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와 함께 게이바에 간 적이 있다는 후일담이 나왔다.

31일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여성 TV 스타 클레오 로코스는 1988년쯤 동성애자로 유명한 머큐리를 비롯해 TV쇼 진행자 케니 에버렛과 함께 다이애나비를 “남자 모델”로 변장시켜 게이바에 데려갔다고 회고록에서 털어놨다.

로코스는 런던 남부에 있는 로열복스홀태번이라는 유명한 게이바에 갈 때 다이애나비가 군용 재킷과 검정 모자, 선글라스 차림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바에 들어갔을 때 사람들이 다이애나비를 금방 알아볼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아니었다. 다이애나비는 사람들이 자기를 몰라보자 좋아했다”고 말했다.

바는 사람들로 가득했지만, 인기 스타인 머큐리와 에버렛, 로코스에 눈길이 쏠린 덕분에 다이애나비는 바에서 술을 주문할 수 있었다. 이들은 20분간 이곳에 머물다 떠났다.

로코스는 다이애나비가 게이바에서 하룻밤 만남을 제안받았는지는 모른다면서도 다이애나비에 대해 “젊고 아름다운 남자처럼 보였다. 사람들이 몸이 탄탄했던 그를 보고 ‘엉덩이가 매력적인 젊은 남자가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찰스 왕세자와 1981년 결혼한 다이애나비는 1997년 파리에서 파파라치에 쫓기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떴고, 머큐리는 1991년 동성애자라고 고백한 직후 에이즈 관련 질병으로 숨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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