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개혁 통한 업그레이드·지속 발전 강조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개혁을 통해 중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리 총리는 14일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중국 경제 전문가, 기업 책임자들과 가진 좌담회에서 거시경제를 비롯한 분야별 의견을 청취한 뒤 이같이 밝혔다고 중국 신화망(新華網)이 전했다.
리 총리는 “중국 경제의 불균형, 부조화, 지속 불가능성 등 다양한 모순들에 대해 해결책을 모색할 때는 좀 더 근본적인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며 “기본적으로 개혁을 중시하면서 경제 발전의 원기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시적 조치를 하더라도 향후 시장화 개혁이나 발전상 장애가 될 수 있는지에 주의해야 한다”며 “경제가 지속적으로 건강하게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장기적인 기반을 다지는데 초점을 맞춰 중국 경제를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리 총리는 또 “중국 경제가 위기를 지나 반등하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있다”면서 “경제 성장 속도를 합리적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발전의 질과 효익을 중시해 경제 구조 전환, 취업 확대, 주민 수입 증대 등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국내외적 여건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비교적 많은 상황이고 문제들이 끊임없이 드러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거시경제의 예측력을 강화해 변화에 대해 놀라지 않고 제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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