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737 ‘핀 마모’ 현상…美당국 1천여대 조사

보잉737 ‘핀 마모’ 현상…美당국 1천여대 조사

입력 2013-04-15 00:00
수정 2013-04-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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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사의 주력기종인 보잉 737에서 핀 마모 현상이 발견돼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1천 대가 넘는 737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미 연방관보에 따르면 FAA는 수평 조정 뒷날개보의 고정핀을 마모와 부식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표면 코팅을 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절차가 적용됐다고 보고됐다며 관련 부품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FAA는 고정핀에 문제가 생기면 최악의 경우 항공기가 제어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부품 이상으로 과거 어떤 사고가 발생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FAA는 내달 20일 보잉사에 대해 ‘내공성(耐空性) 지침’이 발효되면 미국에 등록된 1천50대의 737기가 적용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737-600, 700, 700C, 800, 900, 900ER 기종이 포함된다.

FAA 대변인은 이번처럼 많은 항공기에 대해 조사 방침이 내려진 것은 종종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737기는 보잉사의 가장 유명한 모델로 전 세계에 1만대 이상이 팔렸다.

FAA는 이번 조사에 1천만 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며 일부 비용은 제조사 담보로 충당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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