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서 9·11테러 추락기 잔해 발견돼

미국 뉴욕서 9·11테러 추락기 잔해 발견돼

입력 2013-04-27 00:00
수정 2013-04-2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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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9·11 테러 때 세계무역센터(WTC)와 펜타곤에 돌진했던 비행기 두 대 중 한 대의 착륙장치로 추정되는 잔해가 발견됐다.

뉴욕경찰(NYPD)은 테러 당시 무너진 WTC 쌍둥이 건물이 있던 뉴욕 맨해튼의 ‘그라운드 제로’ 인근에서 비행기 착륙장치 잔해가 발견됐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폴 브라운 NYPD 대변인에 따르면 잔해는 ‘파크 51’(Park 51)이라 불리는 모스크(이슬람 사원)와 문화센터 건립이 추진된 건물과 바로 옆에 있는 고층 아파트 틈새에서 발견됐다.

잔해의 크기는 폭 0.9m, 길이 1.6m 정도이며, 보잉사의 식별 번호가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 24일 조사관들이 건물 주인의 요청으로 이슬람 문화센터 건립이 예정된 건물을 둘러보던 중 잔해를 목격했으며, 신고를 받고 잔해를 즉각 수거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함께 이 잔해가 9·11 테러 당시 납치된 아메리칸항공의 항공기 착륙장치인지를 규명할 방침이다.

한편, 2001년 9월 11일 알 카에다 요원들은 아메리칸항공의 비행기 2대를 납치, WTC와 펜타곤 청사에 충돌시켰다. 최악의 테러 사건으로 기록된 이 사건으로 약 3천 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국은 이듬해 희생자들의 시신을 비롯한 건물과 비행기 잔해에 대한 수거 작업을 완료했지만 테러의 잔해는 몇 년간 계속 발견됐다.

지난 2010년에는 테러 현장 인근에 이슬람 문화센터와 모스크를 세우는 건립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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