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중남미 마약 합법화 움직임 강력 경고

교황, 중남미 마약 합법화 움직임 강력 경고

입력 2013-07-26 00:00
수정 2013-07-26 00: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마약밀매업자는 죽음의 상인…마약 합법화 반대 불변”

프란치스코 교황이 중남미 지역에서 벌어지는 마약 합법화 움직임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4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회 수도사들이 운영하는 리우데자네이루 시의 ‘상 프란시스코 데 아시스’ 병원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고 브라질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마약중독 치료 병동을 개소하고 중독 환자들을 만났다. 이후 마약밀매업자들을 ‘죽음의 상인’이라고 부르며 “마약을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해서는 마약 확산을 억제하거나 마약 의존도를 낮출 수 없다”고 밝혔다.

교황은 마리화나를 포함한 마약 합법화에 반대하는 가톨릭 교회의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이는 우루과이 등 중남미 일부 국가에서 마약 밀매 억제 대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마리화나 합법화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보인다.

중남미에서는 우루과이와 칠레,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등에서 마리화나 합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우루과이 의회는 조만간 관련 법안에 대한 표결을 할 예정이며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인접국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교황은 또 중남미의 가톨릭 성지로 꼽히는 상파울루 주 아파레시다(Aparecida) 대성당 대성전에서 미사를 집전했다.

교황은 강론에서 가톨릭 신자들에게 돈과 권력, 세속적 성공 등 ‘덧없는 우상’을 멀리하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25일에는 리우 시 북부 망깅요스 지역에 있는 바르깅야 빈민가를 찾을 예정이다. 바르깅야 빈민가는 올해 초 경찰의 범죄조직 소탕작전으로 치안이 확보된 곳이다.

이어 리우 대성당에서 아르헨티나 가톨릭 신자들을 만나고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행사에 참석한다.

지난 23일 시작된 세계청년대회는 28일까지 계속된다. 28일엔 교황이 집전하는 폐막 미사가 열린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29일 가재울 중앙교회에서 열린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에 참석해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가좌1동 사회보장협의회(주관)와 가재울 새마을금고(후원)가 함께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보장협의회, 통장단, 새마을부녀회 등 봉사회원들이 참여해 경로당 어르신 150여 명을 초대해 더운 여름을 이겨낼 보양식 삼계탕을 대접했다. 김 의원은 어르신들께 큰절로 인사를 드려 박수받았다. 김 의원은 “시의원의 역할은 ‘지역은 넓고 민원은 많다’라는 좌우명처럼, 서울시 예산을 지역에 가져와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서울시의회와 서대문구의 주요 소식, 그리고 지역 역점 사업인 시립도서관 건립, 가재울 맨발길 조성, 학교 교육 환경 개선, 경로당 관련 진행 내용 등을 설명하며 어르신들의 민원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행사 시작 전 일찍 도착해 봉사자들과 교회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교회 주변 예배 시간 주차 허용 문제와 중앙교회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