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들리 매닝의 유죄판결에 대해 러시아에서 임시 망명 중인 전(前)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크게 실망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22일 보도했다.
스노든에게 법률 자문을 해온 현지 변호사 아나톨리 쿠체레나는 이날 “매닝의 유죄판결로 스노든은 정의에 대한 희망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스노든이 매닝의 재판결과를 주시하고 있었다”며 “이와 관련해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러나 스노든과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쿠체레나는 또 “매닝의 판결에서 알 수 있듯 스노든이 귀국해서 미국 법정에 서더라도 아무도 그의 동기에는 관심이 없을 것이다. 모두가 그를 교도소에 넣을 궁리만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미국 최대 기밀 폭로 사건으로 기록된 이른바 ‘매닝 사태’는 미군 일병 브래들리 매닝(25)이 2010년 이라크에서 정보 분석관으로 복무하면서 70만 건의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정보 보고서와 국무부 외교 기밀문서를 빼내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를 통해 폭로한 사건이다.
이에 미국 군사법원은 21일 간첩법위반으로 매닝에게 징역 35년형을 선고했다.
매닝에게 선고된 형량은 지난 몇십년간 미국에서 간첩법위반 혐의가 적용된 사건 가운데 가장 무거운 것이다.
한편 미국 정보기관의 광범위한 개인정보 수집활동을 폭로하며 제2의 매닝으로 불리는 스노든은 홍콩에 은신하다 지난 6월 러시아로 도피했다. 현재는 러시아 정부의 1년간 한시적 망명 허용으로 모처에 머물고 있다.
일부에서는 그동안 자신의 거취에 대해 밝히지 않았던 스노든이 매닝의 재판결과에 따라 미국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추측이 돌았었다.
연합뉴스
스노든에게 법률 자문을 해온 현지 변호사 아나톨리 쿠체레나는 이날 “매닝의 유죄판결로 스노든은 정의에 대한 희망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스노든이 매닝의 재판결과를 주시하고 있었다”며 “이와 관련해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러나 스노든과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쿠체레나는 또 “매닝의 판결에서 알 수 있듯 스노든이 귀국해서 미국 법정에 서더라도 아무도 그의 동기에는 관심이 없을 것이다. 모두가 그를 교도소에 넣을 궁리만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미국 최대 기밀 폭로 사건으로 기록된 이른바 ‘매닝 사태’는 미군 일병 브래들리 매닝(25)이 2010년 이라크에서 정보 분석관으로 복무하면서 70만 건의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정보 보고서와 국무부 외교 기밀문서를 빼내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를 통해 폭로한 사건이다.
이에 미국 군사법원은 21일 간첩법위반으로 매닝에게 징역 35년형을 선고했다.
매닝에게 선고된 형량은 지난 몇십년간 미국에서 간첩법위반 혐의가 적용된 사건 가운데 가장 무거운 것이다.
한편 미국 정보기관의 광범위한 개인정보 수집활동을 폭로하며 제2의 매닝으로 불리는 스노든은 홍콩에 은신하다 지난 6월 러시아로 도피했다. 현재는 러시아 정부의 1년간 한시적 망명 허용으로 모처에 머물고 있다.
일부에서는 그동안 자신의 거취에 대해 밝히지 않았던 스노든이 매닝의 재판결과에 따라 미국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추측이 돌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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