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단체 난립’ 리비아 부총리 암살 기도 모면

‘무장단체 난립’ 리비아 부총리 암살 기도 모면

입력 2014-01-30 00:00
수정 2014-01-3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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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단체가 난립하는 리비아의 사디크 압둘카림 부총리가 암살 기도를 피했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가 30일 보도했다.

내무장관을 겸직하는 압둘카림 부총리는 전날 수도 트리폴리에서 차량을 타고 이동 중 무장괴한의 총격을 받았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당시 내무부 청사를 나와 국회의사당으로 향하던 압둘카림 부총리와 운전기사 모두 무사했으며 다른 사상자도 나오지 않았다.

압둘카림 부총리는 기자들에게 “리비아 국민은 총이나 로켓포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리폴리에서는 지난 19일 한석우 코트라 무역관장이 무장괴한에 납치됐다가 리비아 보안 당국에 의해 사흘 만에 구출되는 등 치안이 매우 불안한 상태다.

그 이후에도 이집트 외교관 5명이 무장괴한에 납치됐다가 지난 26일 인질 교환 형태로 풀려났다.

이에 앞선 지난 12일에는 하산 알드루이 산업부 차관이 무아마르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에서 암살 당했다.

리비아는 2011년 카다피 정권이 붕괴한 이래 중앙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각 지역의 민병대와 무장단체가 난립해 이처럼 납치와 강도, 유혈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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