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외교위원장, 미국-대만 안보동맹 강조

美 하원 외교위원장, 미국-대만 안보동맹 강조

입력 2014-02-21 00:00
수정 2014-02-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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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관계법 35주년 기념법안 곧 제출…대만, TPP 가입 지지”

에드 로이스 미국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이 대만을 방문해 미국과 대만의 안보동맹을 강조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20일 타이베이에서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을 예방한 자리에서 대만관계법 제정 35주년을 기념하는 법안을 하원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중국시보가 21일 전했다.

그는 이 법안이 대만에 대한 안전보장과 유사시 미국의 자동개입 조항을 담은 대만관계법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촉구하는 내용을 포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대만과 맺고 있던 공동방위조약을 폐기하고 이를 대체하기 위해 같은 해 4월 미국 국내법 형태로 대만관계법을 제정했다.

미국은 이 법을 근거로 그간 중국의 반발에도 지속적으로 대만에 무기를 판매해 왔다.

한편, 로이스 위원장은 이날 린융러(林永樂) 대만 외교부장(장관)과의 면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대만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TPP 참가는 대만이 세계경제와 융화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미국과 대만 간 무역 관계가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만 당국은 자국이 이르면 연내에 TPP 담판에 참가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동아시아 순방 일정의 일환으로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대표단 8명과 함께 18∼20일 대만을 방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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