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셧다운’ 시위 중단…대화 가능성 관측도

태국 ‘방콕 셧다운’ 시위 중단…대화 가능성 관측도

입력 2014-03-02 00:00
수정 2014-03-02 14: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친 탁신 세력’의 퇴진을 요구 중인 태국 반정부 시위대는 2일 방콕 점거 시위를 중단했다.

반정부 시위를 주도해온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 등 시위 지도부는 이날 아침 그동안 점거해왔던 방콕 시내 파툼완 교차로에서 철수해 다른 시위 장소인 룸피니 공원으로 시위대와 함께 이동했다.

이로써 반정부 시위대는 방콕의 교통과 정부 활동을 마비시키기 위해 지난 1월 13일부터 시작한 방콕 셧다운(shut-down. 점거) 시위를 사실상 종료했다.

이에 앞서 수텝 전 부총리는 지난달 28일 시위대 앞에서 연설하면서 파툼완, 라차프라송, 아속, 실롬 등 교차로의 점거 시위를 2일부터 중단하고 시위대를 주요 시위 장소인 룸피니 공원으로 결집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시위대는 그러나 잉락 친나왓 총리에게 퇴진 압력을 넣기 위해 정부 활동을 마비시키고, 그의 오빠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와 관련된 기업의 운영을 방해하기 위한 행동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대는 잉락 총리 등 친 탁신 세력의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부터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잉락 총리는 시위를 가라앉히기 위해 지난달 2일 조기 총선을 실시했다.

그러나 총선에도 불구하고 정국이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최근에는 반정부 시위대를 향한 총격, 폭탄 공격이 잇따라 폭력 사태에 대한 우려가 가중됐다.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지금까지 시민, 어린이, 경찰 등 23명이 숨졌으며, 700여명이 다쳤다.

집권 푸어 타이당은 반정부 시위대의 점거 시위 중단에 대해 시위 참여자가 크게 준 데다, 시위를 계속하는 데 필요한 자금 지원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선거위원회 관계자는 반정부 점거 시위가 중단됨에 따라 시위대와 정부 사이에 정국 위기 해소를 위한 대화 가능성이 커졌다고 관측했다.

이 관계자는 선거위원회가 양측 사이에 새로 대화가 열릴 수 있도록 주선할 계획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했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조기총선 때 반정부 시위대의 저지로 투표가 무산된 서부 펫차부리 주 등 5개 주에서 이날 보궐선거가 실시됐다.

조기 총선 결과 전체 375개 선거구 중 18%에 해당하는 69개 선거구에서 선거 연기를 요구한 시위대의 방해로 투표가 무산됐다.

선거위원회는 투표가 무산된 나머지 주에 대해 당초 다음 달말 보궐선거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투표 절차에 대한 문제로 인해 선거 일정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처럼 투표가 파행을 겪음에 따라 총선 결과가 확정되지 않고 있으며, 새 의회와 정부 구성도 미뤄지고 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 맨발길 황톳길 정비 완료”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수색로변 DMC래미안e편한세상아파트 옆에 위치한 ‘가재울 맨발길’ 약 450mm 구간의 황톳길 정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맞은편 철길 주변에는 반려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지역이다. 그동안 가재울 맨발길은 나무뿌리, 돌부리, 모래 등으로 인해 맨발로 걷기에 불편하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최근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맨발 걷기가 큰 인기를 얻으며 서대문구 안산 등 여러 곳에 맨발길이 조성됐지만, 가재울 지역은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었다. 이에 김 의원은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주민들로부터 다수의 민원을 받아 맨발길 정비를 강력히 종용하였고, 이번 정비를 통해 맨발길은 황토 30%와 마사토 70%를 혼합해 걷기 좋게 개선됐으며, 주변 녹지 환경 정비와 간이 운동 시설, 벤치 등이 새롭게 설치되어 앞으로 가재울 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 의원은 “시의원을 비롯한 지방의원의 역할은 정책 개발과 더불어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서울시 예산을 확보해 지역 발전과 지역 주민의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 주된 업무”라고 강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 맨발길 황톳길 정비 완료”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