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찰, ‘24세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색출 나서
캐나다 동부 뉴브런즈윅에서 4일(현지시간) 무장한 20대 청년이 경찰관을 쏴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캐나다 기마경찰대의 데이미언 테리올트 순경은 이날 오후 7시30분께 무장괴한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멍크턴 북부 지역으로 출동한 경찰관이 총격을 받아 3명이 사망하고 2명은 다쳤다고 밝혔다.
다친 경찰관 2명은 멍크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24살의 저스틴 부르크를 용의자로 보고 인상착의를 트위터로 전파하고 있으며 멍크턴 도시의 도로를 차단하는 등 용의자 색출에 나섰다.
테리올트 순경은 “아직 총격 용의자를 찾고 있다”며 “용의자는 멍크턴의 파인허스트 지역에 있을 것으로 보이므로 지역 주민들은 문을 잠그고 실내에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격자인 대니 르블랑은 용의자가 위장 군복을 입고 총으로 경찰차를 겨냥한 채 도로 한가운데 서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충격적인 일”이라며 “용의자가 경찰을 일부러 노린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캐나다 동부 연안지역에서 경찰관을 겨냥한 총격 사고는 매우 드문 일이다.
지난 120년 동안 기마경찰대에게 가장 심각한 인명피해를 안긴 사고는 2005년 캐나다 서부 앨버타에서 기마경찰대 경찰관 4명이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고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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