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인구 최다 나이지리아서 에볼라 첫 확인

아프리카 인구 최다 나이지리아서 에볼라 첫 확인

입력 2014-07-26 00:00
수정 2014-07-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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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에서 기승을 부리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마침내 아프리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이지리아까지 확산했다.

나이지리아 보건당국은 25일(현지시간) 국제회의 참석차 입국한 40살의 라이베리아 남성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라이베리아 정부 관리인 이 남성은 지난 22일 비행기를 타고 나이지리아로 오던 중 구토와 설사를 하고 고열 증상을 보여 입국 직후 바로 격리됐으나 이날 숨졌다고 말했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올해 초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이후 나이지리아에서 감염 환자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나이지리아 당국은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나이지리아는 바로 공항과 항만 등 모든 입국장에 적색경보를 발령하면서 전문인력을 배치했다.

또 감염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사람들을 접촉, 감시와 조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에볼라 바이러스는 올해 초 이후 기니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서 발생해 최소 660명이 사망하고 1천93명이 감염됐다. 나이지리아는 이들에 이어 4번째 감염 국가가 됐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열을 동반한 구토, 설사, 출혈의 증세를 보이며 최대 치사율은 90%에 이른다. 치료제나 백신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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