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티베트인 집단 거주지역의 주민 40여 명이 최근 경찰과의 충돌 과정에서 심한 구타를 당한 후 연행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지난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칭하이(靑海)성 궈뤄(果洛) 티베트족자치주 다르(達日) 현에서 지난 24일 티베트족 남성이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 한족 기사가 운전하던 화물차에 부딪혀 숨졌다.
현지 주민들은 경찰이 해당 기사를 두둔하며 보상 문제 등을 불공정하게 처리하는데 불만을 품고 거세게 항의를 하자 경찰이 이들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경찰은 연행한 주민 40여 명 가운데 20여 명을 석방했으나 이들은 경찰의 구타로 말미암은 부상이 심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궈러 자치주 당국은 지난 5월 승려와 주민들이 중국에 항의하는 시위에 나서지 못하도록 항의시위를 단속하는 내용의 문건을 배포했는데도 대규모 충돌 사태가 발생하자 비상이 걸렸다.
당국은 군ㆍ경 병력을 증강해 경비를 강화하면서 현지 티베트인들과 차량을 수시로 검문하며 때로는 검문 과정에서 폭행을 서슴지 않아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RFA는 전했다.
한편, 간쑤(甘肅)성 당 통전부와 종교사무국은 지난 2월부터 합동으로 티베트인 집단거주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상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당국은 주민들이 중국으로부터의 분리ㆍ독립 운동에 반대하도록 교육을 강화하라는 내용을 담은 문건을 산하 기관들에 내려 보냈다.
중국 내 티베트인 밀집 거주지역들에선 지난 2009년 이후 중국으로부터의 분리를 요구하며 분신한 티베트인이 130여 명에 달하는 등 반(反)중국 캠페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당국은 최근 티베트(시짱<西藏>) 자치구에서 티베트 독립 주장 등 이른바 ‘불온사상’의 전파를 막으려고 인터넷 통제 강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칭하이(靑海)성 궈뤄(果洛) 티베트족자치주 다르(達日) 현에서 지난 24일 티베트족 남성이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 한족 기사가 운전하던 화물차에 부딪혀 숨졌다.
현지 주민들은 경찰이 해당 기사를 두둔하며 보상 문제 등을 불공정하게 처리하는데 불만을 품고 거세게 항의를 하자 경찰이 이들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경찰은 연행한 주민 40여 명 가운데 20여 명을 석방했으나 이들은 경찰의 구타로 말미암은 부상이 심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궈러 자치주 당국은 지난 5월 승려와 주민들이 중국에 항의하는 시위에 나서지 못하도록 항의시위를 단속하는 내용의 문건을 배포했는데도 대규모 충돌 사태가 발생하자 비상이 걸렸다.
당국은 군ㆍ경 병력을 증강해 경비를 강화하면서 현지 티베트인들과 차량을 수시로 검문하며 때로는 검문 과정에서 폭행을 서슴지 않아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RFA는 전했다.
한편, 간쑤(甘肅)성 당 통전부와 종교사무국은 지난 2월부터 합동으로 티베트인 집단거주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상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당국은 주민들이 중국으로부터의 분리ㆍ독립 운동에 반대하도록 교육을 강화하라는 내용을 담은 문건을 산하 기관들에 내려 보냈다.
중국 내 티베트인 밀집 거주지역들에선 지난 2009년 이후 중국으로부터의 분리를 요구하며 분신한 티베트인이 130여 명에 달하는 등 반(反)중국 캠페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당국은 최근 티베트(시짱<西藏>) 자치구에서 티베트 독립 주장 등 이른바 ‘불온사상’의 전파를 막으려고 인터넷 통제 강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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