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美에 ‘원유 수출해달라’ 요청”<로이터>

“한국, 美에 ‘원유 수출해달라’ 요청”<로이터>

입력 2014-09-02 00:00
수정 2014-09-02 11: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 정부·업체, 美 정부 설득방안 논의중”

유럽연합(EU)에 이어 한국도 미국에 원유수출 금지 조치를 완화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방한한 미 하원 에너지위원회 대표단은 청와대 예방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텍사스주와 노스다코타주 등에서 생산되는 초경질유를 언급하며 협조를 당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또 한국 정부와 주요 정유업체 중 한 곳이 원유수출 금지 조치 완화를 위한 미국 정부 설득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들이 전했다.

미국은 1973∼1974년 아랍국가들이 미국 등에 석유수출을 금지했던 ‘오일 엠바고’ 이후 40년간 자국 에너지 수급 안정을 위해 원유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 바튼 미 에너지위원회 명예위원장은 “원유수출 금지 조치 해제에 찬성한다”면서 “미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동맹국에 믿을만한 에너지 공급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와 논의하고 있는지에 대해 언급을 꺼렸지만, 어니스트 모니즈 미 에너지장관은 5월 방한 당시 한국 측에서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수요의 97%를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은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이란으로부터의 수입 물량을 줄이라는 압박에 직면해 새 공급처를 찾고 있다.

한국 외에 원유 재고량이 감소하고 있는 멕시코와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줄일 가능성이 있는 EU도 미국에 에너지 수출을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단기간에 금지 조치가 해제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해제를 위해선 의회의 동의가 필요한데 많은 의원이 해제 조치 없이도 원유 수출을 점진적으로 늘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3월에 거의 정제되지 않아 원유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초경질유 수출을 원유수출 금지조치 이후 처음으로 2개 업체에 허용했고, 첫 수출분 50만 배럴이 10일께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20년 근속자와 신입 급여 동일선...호봉제 도입 절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묵묵히 국민과 시민의 보편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생활체육지도자의 헌신을 기억하며,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처우개선 정책 실행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생활체육지도자들의 현실을 들어보면 정당한 보상조차 이뤄지지 못한 일들이 많다”라고 강조하면서, 생활체육지도자들의 “20년을 일해도 신입과 급여가 같아 생계유지가 어렵다”라는 호소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2025년도 4월을 기준으로 도봉구, 마포구, 송파구 3개 자치구는 공무원보수규정을 준용해 생활체육지도자에 대한 호봉제를 시행하는 등 자체적으로 처우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볼 때 서울시도 기계적인 보조금 집행만으로 제 할 일 다했다고 자부할 게 아니라 생활체육지도자의 사기를 저해하는 요인을 점검하고, 이를 혁파해 시민들의 생활체육 환경이 지속해서 개선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현재 단일급 체계로 급여를 받는 생활체육지도자들에게는 직업 활동이 어떠한 유인도 자극도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콕 짚어 이야기하면서 “지금과 같은 급여 구조로는 돈은 돈대로 쓰면서 성과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20년 근속자와 신입 급여 동일선...호봉제 도입 절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