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렌지카운티 한 고교에 ‘폭파 협박’ 이메일

미국 오렌지카운티 한 고교에 ‘폭파 협박’ 이메일

입력 2014-09-04 00:00
수정 2014-09-04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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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밀집지역 중 하나…경찰, 수사 본격 착수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인 밀집지역 중 하나인 오렌지카운티 파운틴밸리시의 한 고교에서 ‘폭발물 은닉·무차별 총격 협박’ 이메일이 접수돼 경찰이 3일(현지시간)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파운틴밸리고교에 접수된 이메일에는 ‘교정 내에 폭발물을 숨겼으며 살아남은 사람은 모두 자동소총으로 쏘아 죽일 것’이라는 섬뜩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같은 이메일이 접수되자 경찰은 폭발물 탐지반을 학교로 보내 교정 내를 샅샅이 수색 중이며, 학교 측은 이날 모든 수업을 중단하고 휴교 조치를 내린 상태다.

문제의 이메일은 파운틴밸리고교에 다니는 한 학생의 이메일 계정을 통해 접수됐으나, 경찰 조사 결과 이 학생은 이번 협박 사건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 학생의 이메일 계정이 해킹됐거나 다른 사람이 이 학생의 이메일 계정에 의도적으로 접근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컴퓨터 전문가팀에게 감식을 의뢰하기로 했다.

한편, 파운틴밸리시는 코리아타운이 인접해있는 데다 학군이 좋아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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