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납치담당상, 5년 전 혐한단체 간부와 사진찍어”

“日납치담당상, 5년 전 혐한단체 간부와 사진찍어”

입력 2014-09-18 00:00
수정 2014-09-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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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타니 에리코(山谷えり子) 납치문제 담당상(납치상)이 5년 전 일본의 대표적 혐한단체인 재특회(재일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 모임) 관계자들과 찍은 사진이 한때 공개됐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야마타니 납치상이 ‘다케시마(竹島, 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행사가 열린 2009년 2월22일 시마네현 마쓰에(松江)시에서 재특회 관계자들과 찍은 사진이 전 재특회 간사이(關西) 지부장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지난 16일까지 공개됐다고 일본 언론은 소개했다. 사진 속에 등장하는 8명 중에는 재특회 관계자 3명이 포함됐다.

야마타니 납치상은 강연장소에서 찍은 사진이며, 함께 찍은 사람들의 소속 단체에 대해 알고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지난 3일 단행된 개각에서 발탁된 5명의 여성 각료 중 한 명인 야마타니 납치상은 2012년 미국을 방문해 군위안부 기림비 철거를 요구하고, 독도문제와 관련해 공개석상에서 강경한 발언을 하는 등 강성 우익 정치인의 면모를 보여왔다.

또 다른 여성 각료인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무상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장래의 여성 총리감’으로 적극적으로 미는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자민당 정무조사회장도 ‘국가사회주의일본노동자당’이라는 이름의 극우단체 대표와 의원회관에서 만나 찍은 사진이 최근 공개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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