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공습> 국제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시리아공습> 국제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입력 2014-09-24 00:00
수정 2014-09-24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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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국증시 하락세…유가·금값은 상승

미국이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 국가’(IS)를 상대로 공습에 들어갔으나 23일(현지시간) 국제 금융시장은 일단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럽증시와 미국증시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유럽증시의 내림세가 뚜렷한 반면 미국 증시는 소폭 하락하는 정도이다. 나스닥 종합지수의 경우 이날 오전 등락을 반복하며 강보합세를 보이기도 했다.

유럽증시의 경우, 경기지표가 악화한데다 미국의 IS 공습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전날에 이어 연속 이틀 떨어졌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44% 내린 6,676.08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도 1.87% 하락한 4,359.35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 역시 1.58% 떨어진 9,595.03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62% 내린 3,204.77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의 하락폭은 이보다 작았다.

이날 오후 1시4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3.70포인트(0.43%) 하락한 17,098.98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6.37포인트(0.32%) 떨어진 1,987.9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5.82포인트(0.13%) 떨어진 4,521.87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금값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공습으로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높아지면서 안정 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이날 오후 1시13분 현재 전날보다 4.40달러(0.36%) 오른 온스당 1,222.3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의 경우, 브렌트유가 한때 배럴당 97달러 이상으로 오르기도 했다.

이 시각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6달러(1.17%) 오른 배럴당 91.9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잠정치가 50.5로 집계되는 등 제조업 경기호전에 따른 수요증가 기대감의 영향으로 분석되지만, 국제 정정 불안으로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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