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공습> 일본, 시리아 내 IS 공습 지지

<시리아공습> 일본, 시리아 내 IS 공습 지지

입력 2014-09-24 00:00
수정 2014-09-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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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사태 심각해 지는 것 저지하는 조치”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 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시리아 내 ‘이슬람 국가’(IS)를 겨냥한 미국 주도의 공습 작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IS에 대한 싸움을 지지한다. 사태가 심각해 지는 것을 저지하는 조치로서 이해하고 있다”고 뉴욕에 동행한 일본 취재진에 말했다.

그는 “많은 희생자가 나온 사태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난민지원이나 주변국에 대한 인도적 지원 등 군사적 공헌이 아닌 형태로 가능한 한 지원을 하겠다”고 일본의 대응 방향을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이에 앞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국제질서를 흔드는 위협”이라고 IS를 비판했다.

외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도 이날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뉴욕에서 양자 회담하면서 미국의 결정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회동 후 기자들에게 “상황이 더 악화하는 것을 막으려는 미국의 공습 작전 목표를 이해하며 IS에 대응하는 국제 공동체의 싸움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이라크와 인접 국가에 인도적 지원을 계속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일본은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을 통해 이라크에 780만 달러를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케리 장관은 미국이 주도하고 아랍 5개국이 동참한 이번 공습 작전을 설명하고 일본 정부의 협조를 구했다고 일본 관리들은 전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 기시다 외무상은 케리 장관에게 납치자 문제와 관련한 북일 협상의 진행 과정을 소개했다.

두 장관은 납치자 문제나 북한의 핵무기 및 미사일 개발 현안 등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공동 노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했으며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 이슈도 논의했다고 일본 관리들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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