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개인 이메일’ 논란 격화…민주서도 우려

힐러리 ‘개인 이메일’ 논란 격화…민주서도 우려

입력 2015-03-09 23:24
수정 2015-03-09 23: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공화, 연일 ‘힐러리 때리기’…가우디 “이메일 수개월 분량 실종”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재직 시절 개인 이메일 계정만 사용한 것을 두고 미 정치권의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공화당은 이때다 싶어 일제히 연방법 위반이라며 ‘힐러리 때리기’에 나섰고 민주당 일각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개인 이메일 논란이 자칫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둔 클린턴 전 장관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논란은 2013년 초 물러난 클린턴 전 장관이 약 4년간의 재직 기간에 관용 이메일 계정을 따로 만들지 않은 채 개인 이메일만 사용했으며 심지어 개인 이메일을 국무부 서버에 저장하지도 않았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2일 처음으로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현행 미 연방기록법은 연방 정부 관리들이 주고받은 편지나 이메일은 정부기록물로 간주해 기밀이나 민감한 내용을 제외하고는 모두 보관함으로써 의회 위원회나 역사가, 언론인들이 볼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논란이 일자 클린턴 전 장관은 이틀 후인 4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이메일 5만5천 쪽 분량을 공개하라고 국무부에 요청했으나, 9일 현재까지 공개 석상에 나와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

당연히 공화당의 공세는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 하원 벵가지특위의 트레이 가우디(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위원장은 8일 CBS 방송 인터뷰에서 “수개월 분의 이메일이 실종됐다”면서 “과거 클린턴 전 장관이 선글라스를 끼고 손에 휴대용 단말기(휴대전화)를 쥔 채 비행기를 타고 리비아로 가는 날아가는 장면을 기억할 텐데 그날의 이메일이 없다. 사실 그날 이후의 이메일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대럴 아이사(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이날 CNN 방송 인터뷰에서 만약 클린턴 전 장관이 일부러 벵가지 사건 관련 이메일을 제출하지 않는 것이라면 범죄 혐의로 기소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벵가지특위는 앞서 클린턴 전 장관 측에 벵가지 사건과 관련한 모든 이메일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클린턴 전 장관 재임 시절 발생한 벵가지 사건은 9·11 테러 11주년인 2012년 9월 11일 리비아 무장반군이 벵가지 미 영사관을 공격해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대사 등 미국인 4명이 숨진 사건으로, 오바마 행정부의 대표적인 외교실패 사례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다이앤 파인스타인(민주·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은 NBC 방송에 출연해 “이메일 사용 관련 규정이 모호하고 특별한 관련 법률도 없는 만큼 클린턴 전 장관이 어떤 법률도 위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그러나 클린턴 전 장관이 지금처럼 계속 침묵하면 (정치적으로) 다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클린턴 전 장관이 직접 나와 상황이 어떻게 된 것인지를 설명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7일 CBS 인터뷰에서 “우리 정부의 정책은 투명성을 장려하는 것이며 내 이메일이나 늘 가지고 다니는 블랙베리 휴대전화 등 모든 기록을 보관하고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도 그 때문”이라면서 “클린턴 전 장관이 공무 관련 이메일을 공개하라고 지시해 기쁘다”고 밝혔다.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저당 인식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동기 건강습관 형성의 중요성과 덜달달 원정대의 출발과 활동을 격려했다. ‘ㄹ덜 달달 원정대’는 서울시가 개발한 손목닥터 앱의 신규 기능(저당 챌린지 7.16 오픈)과 연계해, 초등학교 1~6학년 아동 100명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당류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어린이 문화 공연 ▲저당 OX 퀴즈 및 이벤트 ▲‘덜 달달 원정대’ 위촉장 수여, ▲기념 세레머니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 명의 아동·가족이 참여하여 저당 인식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당 섭취 줄이기와 같은 건강한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실천하는 것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작이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아동기 건강 격차 예방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과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thumbnail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