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튜니티’, 화성 도착 11년 2개월간 42.195㎞ 이동

AP/뉴시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4일(현지시간) 미국의 화성 탐사로봇(로버) ‘오퍼튜니티’가 마라톤에 해당되는 거리 26마일을 주행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 기록을 수립하는데 11년 2개월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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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NASA)은 24일(현지시간) 오퍼튜니티의 주행기록계에 42.195㎞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기록을 수립하는데 11년 2개월이 걸렸다고 밝혔다.
미 과학자들과 엔지니어들은 오퍼튜니티의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화성 탐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NASA 제트추진연구소에서 자체 마라톤 계주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오퍼튜니티는 지난해 옛 소련 달 탐사로봇 루노호트2호가 달 표면을 이동하면서 세운 기록을 추월했다.
오퍼튜니티는 쌍둥이 탐사로봇 스피릿과 함께 2004년 1월 화성에 착륙했으며 당초 예정된 활동기간은 3개월이었다.
두 탐사로봇은 과거 화성에 물이 있었다는 지질학적 흔적을 발견했다.
스피릿은 2011년 화성의 모래 구덩이에 빠진 뒤 얼마 지나지않아 탐사 임무 수행이 불가능하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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