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모기 채집 드론 개발중…”전염병 조기 파악·차단”

MS,모기 채집 드론 개발중…”전염병 조기 파악·차단”

입력 2015-06-17 19:37
수정 2015-06-1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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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모기를 채집하는 드론(무인기)을 개발중이다. 전염병을 조기에 파악해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MS는 이달 10일 회사 블로그(blogs.microsoft.com/next/2015/06/10/project-premonition-mosquitoes-drones-cloud-computing/)를 통해 이런 내용의 ‘프로젝트 프리모니션’을 발표했다. ‘프리모니션’은 ‘전조’(前兆) 혹은 ‘예감’(豫感)을 뜻한다.

프로젝트 책임자인 이선 잭슨 연구원에 따르면 프로젝트 프리모니션은 모기로 매개되는 전염병은 물론이고 그렇지 않은 전염병도 창궐하기 전에 탐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개발팀은 기존의 모기 덫보다 전력 소모가 적고 가벼울뿐더러 모기 외의 다른 벌레와 모기를 구분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었다. 또 채집된 모기를 실험실 연구에 사용할 수 있도록 보존하는 화학물질도 개발했다.

개발팀은 이 신형 모기 덫을 드론에 실어서 실험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에 보내 모기를 채집할 계획이다.

MS는 관련 법규를 준수하며 드론을 띄우기 위해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논의중이라고 블로그에서 밝혔다.

채집된 모기 표본으로부터 파악된 데이터는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에 입력되며, 이를 기반으로 인간이나 가축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바이러스를 파악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 개발팀의 희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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