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경찰 “방콕테러 용의자, 폭발물 설치 자백”

태국경찰 “방콕테러 용의자, 폭발물 설치 자백”

입력 2015-09-25 09:57
수정 2015-09-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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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내외국인 20명의 희생자를 낸 방콕 도심 폭탄테러 사건을 수사 중인 태국 경찰은 용의자 1명이 폭발물 설치 등 범행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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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뎀 카라다그 EPA 연합뉴스
아뎀 카라다그
EPA 연합뉴스
25일 태국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에라완 사원 테러와 관련해 체포됐던 외국인 용의자 아뎀 크라다그가 사원에 폭발물을 설치한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크라다그는 지난달 29일 방콕 시내 아파트에서 체포됐으며, 그의 아파트에서는 다량의 폭발물이 발견된 바 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폭발물 설치 사실을 자백했으나, 그의 범행을 확인할 수 있는 추가 증거 확보를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크라다그가 에라완 사원 폐쇄회로(CC) TV에 찍힌 노란색 셔츠를 입은 용의자이며, 범행 당시 안경, 가짜 수염 등으로 위장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그러나 위조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던 이 용의자의 국적이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크라다그의 변호사는 크라다그가 그동안 범행을 줄곧 부인해왔다며, 그가 폭발물 설치를 자백했다는 경찰을 발표를 믿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콕 시내 유명 관광지인 에라완 힌두 사원에서 지난달 17일 발생한 당시 폭탄테러로 외국인 등 20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다쳤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터키로 가기 위해 태국에 밀입국한 위구르족들을 태국 정부가 중국에 강제 송환한 데 대한 보복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아직 범행 배후와 동기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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