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쯔양 재평가설’ 나오지만 중국 관영매체 올해도 ‘침묵’

‘자오쯔양 재평가설’ 나오지만 중국 관영매체 올해도 ‘침묵’

입력 2016-01-19 10:46
수정 2016-01-19 10: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올해도 보도통제한듯…2005년 이후 11년째 침묵모드 유지

중국은 지난 17일로 자오쯔양(趙紫陽·1919∼2005) 전 중국공산당 총서기의 서거 11주기를 맞았지만, 올해도 무거운 ‘침묵’으로 그냥 지나쳤다.

급진적인 정치개혁을 주장하다 덩샤오핑(鄧小平)에 의해 권좌에서 밀려난 자오쯔양은 후야오방(胡耀邦·1915∼1989) 전 공산당 총서기와 함께 ‘비운의 총서기’로 불려왔다.

그러나 중국당국이 지난해 11월 탄생 100주년을 계기로 후야오방을 공식복권함에 따라 자오쯔양은 이제 유일한 ‘비운의 총서기’로 남게 됐다.

최근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지난 17일 베이징(北京)에 있는 자오쯔양 고택에서 추모제가 열렸다고 보도했지만, 중국의 대표적인 포털사이트인 바이두(百度)에서 자오쯔양 11주기 소식은 한 건도 검색되지 않는다.

이는 중국 정부가 올해도 강력한 보도통제 조치를 취했음을 시사한다.

중국 정부는 2005년 1월 정부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당과 인민사업에 유익한 공헌을 했다. 1989년 정치적 풍파 속에 엄중한 잘못을 저질렀다”고 평가한 이래 단 한 번도 그를 공개 거론한 적이 없다.

다만, 관영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가 지난 18일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자오쯔양 10주기 사설’을 1년 만에 다시 게재한 사실이 홍콩 봉황망(鳳凰網) 등을 통해 확인됐다.

이례적으로 자오쯔양 문제를 구체적으로 거론했던 이 사설은 “중국당국은 자오쯔양 10주기에 대해 그 어떤 평가도 내놓지 않았다”며 “침묵 역시 일종의 태도 표명”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10년 전 내린 평가는 아직도 유효하다는 뜻이다.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운동 당시 무력진압을 반대하다 총서기직에서 물러난 그는 자택에서 15년 간 연금 생활을 하다 2005년 1월 17일 사망했다.

중국은 ‘의회민주주의 도입’ 등 급진적인 정치개혁을 요구했던 그에 대한 재평가나 섣부른 언급이 공산당 지도체제의 근간과 관련된 논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4개 동 주민총회 참석해 주민 자치활동 응원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6월 23일 왕십리도선동을 시작으로, 6월 25일 행당1동, 7월 8일 왕십리제2동, 7월 9일 행당2동에서 열린 2025년 성동구 주민총회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자치 활동의 의미를 함께했다. 주민총회는 각 동의 주민자치회가 주도해서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보고하고, 주민 제안 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자리로, 생활자치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참여 플랫폼이다.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자치계획 보고, 분과별 활동 공유, 마을의제 설명 등 다양한 순서가 진행되었으며, 생활안전, 복지, 환경 등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들이 활발히 논의됐다. 구 의원은 각 총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일에 참여하고 방향을 정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면서 “이런 소중한 참여와 열정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 의원은 매년 성동구 주민총회에 빠짐없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청취하고 있으며, 주민 제안이 실질적인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4개 동 주민총회 참석해 주민 자치활동 응원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