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힌두사원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타임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남부 케랄라 주 콜람에서 발생한 화재로 지금까지 112명이 숨졌고 380여명이 부상당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10일 새벽 푸팅갈 사원에서 불꽃놀이 도중 쌓아둔 폭죽이 한꺼번에 폭발하면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20여명은 심한 훼손으로 신원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불꽃놀이로 인한 화재로 폐허가 된 인도 케랄라 주 콜람의 푸팅갈 사원. AP=연합뉴스
경찰은 당국의 불허에도 사원이 불꽃놀이를 강행한 경위를 놓고 사원 직원 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원운영위원회 위원 등 모두 40명을 과실치사 등 혐의로 형사 입건했지만, 이들 대부분이 잠적한 데다 일부는 화재로 사망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케랄라주에서 사용하는 말라얄람력 새해를 앞두고 여러 단체가 겨루기 형식으로 불꽃놀이 행사를 벌였다고 화재 발생 직전의 상황을 전했다.
콜람 행정 당국은 2012년 불꽃놀이에서도 피해를 본 주민들이 있어 올해는 불꽃놀이를 하지 말라고 푸팅갈 사원에 명령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은 많은 주민이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빠뜨릴 수 없는 전통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당국의 명령은 별 영향력이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이번 화재 부상자들 일부는 인도 NDTV에 내년에도 불꽃놀이를 보러 갈 것이라고 말했다.
힌두교에서 불꽃놀이는 어둠(악)에 대한 밝음(선)의 승리를 축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축제 때마다 빠지지 않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11일(현지시간) 타임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남부 케랄라 주 콜람에서 발생한 화재로 지금까지 112명이 숨졌고 380여명이 부상당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10일 새벽 푸팅갈 사원에서 불꽃놀이 도중 쌓아둔 폭죽이 한꺼번에 폭발하면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20여명은 심한 훼손으로 신원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불꽃놀이로 인한 화재로 폐허가 된 인도 케랄라 주 콜람의 푸팅갈 사원. AP=연합뉴스
경찰은 사원운영위원회 위원 등 모두 40명을 과실치사 등 혐의로 형사 입건했지만, 이들 대부분이 잠적한 데다 일부는 화재로 사망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케랄라주에서 사용하는 말라얄람력 새해를 앞두고 여러 단체가 겨루기 형식으로 불꽃놀이 행사를 벌였다고 화재 발생 직전의 상황을 전했다.
콜람 행정 당국은 2012년 불꽃놀이에서도 피해를 본 주민들이 있어 올해는 불꽃놀이를 하지 말라고 푸팅갈 사원에 명령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은 많은 주민이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빠뜨릴 수 없는 전통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당국의 명령은 별 영향력이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이번 화재 부상자들 일부는 인도 NDTV에 내년에도 불꽃놀이를 보러 갈 것이라고 말했다.
힌두교에서 불꽃놀이는 어둠(악)에 대한 밝음(선)의 승리를 축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축제 때마다 빠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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