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A 연합뉴스
리투아니아 화가인 민다우가스 보나누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위치한 바비큐 레스토랑인 ‘케울레 루케’ 벽에 그린 미국 공화당의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오른쪽)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키스 하고 있는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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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신속하게 전문을 보내 축하한 것은 이례적이다.
트럼프는 푸틴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보다 “더 훌륭한 지도자”라며 치켜세운 적이 있다. 친러시아 성향이 도를 넘어 트럼프는 7월 말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에 해킹을 요청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런 트럼프의 당선 확정 소식이 전해진 뒤 곧바로 축하 전문을 보냈다.
이날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축전에서 “위기 상황에 처한 미-러 관계 개선, 국제 현안 해결, 국제 안보 도전에 대한 효율적 대응 방안모색 등에서 공동 작업을 해나가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평등과 상호 존중, 상대방 입장 실질적 고려 등의 원칙에 기초한 미-러 간 건설적 대화가 양국과 국제사회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크렘린궁은 덧붙였다.
푸틴은 트럼프에게 국가 정상이란 책임 있는 임무에서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는 인사도 건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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