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북한과 갈등속 첫 공식 기자회견…부검결과 등에 촉각

말레이, 북한과 갈등속 첫 공식 기자회견…부검결과 등에 촉각

입력 2017-02-19 11:11
수정 2017-02-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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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용의자·외국인 여성용의자 2명 조사 경과 밝힐지도 주목

강철 북한대사의 김정남 시신 부검 비판 발언으로 말레이시아와 북한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가운데 말레이시아 경찰이 이번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을 연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19일 오후(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시내에 있는 본청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지난 13일 김정남 피살 사건이 발생한 이후 말레이시아 경찰이 언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어떤 내용을 다룰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경찰 안팎에서는 이번 기자회견이 피살된 김정남의 부검결과 발표장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경찰은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여성 2명과 접촉한 뒤 사망한 김정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지난 15일 실시했다. 통상 부검결과 분석이 마무리되기까지는 이틀가량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현지언론은 말레이시아 경찰이 1차 부검에서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재부검을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으나, 압둘 사마흐 마트 셀랑고르 지방경찰청장은 외신에 “재부검 같은 것은 없다”고 보도를 일축했다.

또 다투크 세리 수브라마니암 말레이 보건장관도 이번 주 내에 독성 검사 보고서가 발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회견에서는 전날 검거된 북한 국적자 리정철(46)과 2명의 외국인 여성 용의자 등의 조사 결과도 나올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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