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천억달러 中수입품 관세율 10→25% 인상 계획”

“美, 2천억달러 中수입품 관세율 10→25% 인상 계획”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8-01 10:29
수정 2018-08-01 10: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블룸버그통신, 소식통 인용 보도

미국이 2천억달러(약 224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부과할 관세의 세율을 애초 계획했던 10%에서 25%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이를 제안할 예정이며 며칠 내에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에게 관세율을 25%로 올리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미 트럼프 행정부의 이런 움직임은 관세율 인상 가능성을 시사함으로써 향후 중국과의 협상에서 양보를 얻어내려는 압박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은 지난달 34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또 160억달러 규모의 다른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검토 기간은 지난달 말로 끝났다.

이와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로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를 25%로 올리겠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관세율 상향이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2천억달러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에 대한 의견 청취 기간은 8월 20∼23일의 공청회를 거쳐 30일에 끝난다. 관세율 인상 발표는 공청회 전에 이뤄져야 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