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터널 열차 탈선으로 최소 36명 사망

대만 터널 열차 탈선으로 최소 36명 사망

김정화 기자
입력 2021-04-02 14:40
수정 2021-04-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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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대만 동부 화롄 한 터널에서 열차가 탈선해 사고를 일으킨 모습. 대만 소방청 제공
2일 대만 동부 화롄 한 터널에서 열차가 탈선해 사고를 일으킨 모습. 대만 소방청 제공
대만에서 열차 한 대가 터널 안에서 탈선해 최소 3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와 AP통신 등은 2일 오전 9시경 대만 북부 신베이시 수린에서 타이둥으로 향하던 타이루거 408호 열차가 화롄 다칭수이 터널 안에서 선로를 이탈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교통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최소 36명이 심정지 상태이며, 6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72명이 열차 안에 아직 갇혀 있다.

총 8칸 규모의 해당 열차에는 350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열차가 터널을 통과하던 중 공사 차량과 충돌하면서 발생했으며, 60여 명이 스스로 창문을 깨고 탈출했다.

사고로 전체 전원이 차단되며 열차 내부의 산소, 물, 전기 등이 부족한 상황이다. 당국은 또 열차의 5~8호칸이 심하게 뒤틀려 구조가 어렵다고 전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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