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경기장 방문이 꿈”…16세 로또당첨男, 돌연사

“맨유 경기장 방문이 꿈”…16세 로또당첨男, 돌연사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6-09 16:09
수정 2021-06-09 16: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아일랜드 로또 최연소 당첨자, 7년만에 돌연사

캘럼 피츠패트릭(23)이 39만 파운드(약 6억 1300만원) 로또에 당첨됐을 당시 촬영한 사진. ‘영국 국립복권’ 트위터
캘럼 피츠패트릭(23)이 39만 파운드(약 6억 1300만원) 로또에 당첨됐을 당시 촬영한 사진. ‘영국 국립복권’ 트위터
7년 전 16세의 나이로 39만 파운드(약 6억 1300만원) 로또에 당첨돼 화제를 모았던 남성이 최근 돌연사했다.

9일 영국 매체 미러 등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로또에 당첨돼, 북아일랜드 최연소 로또 당첨자 중 한 명으로 기록됐던 캘럼 피츠패트릭(23)이 지난 1일 사망했다.

그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캘런의 죽음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캘럼이 소속된 지역 축구팀 ‘발리마틴 GAC’ 측은 지난 3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축구팀은 “캘럼의 죽음으로 지역사회는 심각한 충격과 슬픔에 사로잡혔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또 “발리마틴 GAC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캘럼을 매우 그리워할 것”이라며 “훌륭한 친구이자 팀 동료였던 청년은 자신의 삶을 너무 빨리 떠났다”고 슬픔을 드러냈다.
캘럼 피츠패트릭(23)이 39만 파운드(약 6억 1300만원) 로또에 당첨됐을 당시 촬영한 사진. ‘영국 국립복권’ 트위터
캘럼 피츠패트릭(23)이 39만 파운드(약 6억 1300만원) 로또에 당첨됐을 당시 촬영한 사진. ‘영국 국립복권’ 트위터
캘럼은 로또에 당첨된 뒤에도 부모님의 식료품점 운영을 돕는 등 착하고 성실했던 청년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었던 그는 당첨금을 어디에 사용하고 싶냐는 질문에 “경기장 방문”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캘럼의 가족은 극단적 선택 및 자해 예방을 위한 공공기관에 기부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캘럼 피츠패트릭(23)이 39만 파운드(약 6억 1300만원) 로또에 당첨됐을 당시 촬영한 사진. ‘영국 국립복권’ 트위터
캘럼 피츠패트릭(23)이 39만 파운드(약 6억 1300만원) 로또에 당첨됐을 당시 촬영한 사진. ‘영국 국립복권’ 트위터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