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자료사진. 연합뉴스
1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수산청은 원전 반경 10㎞ 범위에서 잡힌 광어 등 최대 2개의 검체를 매일 조사해 이튿날 발표할 계획이다.
올해 총 180개 검체를 조사할 예정이며 방류 전에는 주 1회 정도, 방류 후에는 매일 조사를 벌인다.
수산청은 이날 광어 등 2개 검체를 신속 조사한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개의 검체에서 검출된 삼중수소 농도는 한계치 미만이었다.
종전에도 물고기에 대해 삼중수소를 조사해왔지만 기존 정밀분석 방식으로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한 달 반 정도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쿠시마 EPA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모습. 오염수를 저장한 탱크가 모여 있는 모습이 보인다.
후쿠시마 EPA 연합뉴스
후쿠시마 EPA 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올여름’ 안에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강조해왔다. 일본 언론이 구체적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점을 잇따라 보도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오는 18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을 피해 오염수를 방류 시점을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방류 시점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8일 미국 워싱턴DC 인근 미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20일 귀국해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등이 참석하는 관계 각료 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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