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자금 모금책도 떠나고’ 위기의 젭 부시 사면초가

‘선거자금 모금책도 떠나고’ 위기의 젭 부시 사면초가

입력 2015-11-07 10:55
수정 2015-11-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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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빠진 형국이다.

지지율이 끝없이 추락하면서 경선완주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핵심 선거자금 모금책마저 그의 네거티브 선거 전략을 비판하면서 결별을 선언해 더욱 궁지로 내몰리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부시 전 주지사의 정치적 근거지인 플로리다 주(州)의 선거자금 모금 책임자 브라이언 밸러드가 전날 공식으로 부시 캠프를 떠났다.

부시 전 주지사가 지지율 만회를 위해 한때 ‘정치적 제자’였던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을 집중적으로 비판하고 나선 것이 결별의 이유다.

밸러드는 “선거 캠페인이 루비오 의원을 공격하고 끌어내리려는 네거티브 전략으로 변질됐다”면서 “마르코 역시 내 친구 중 한 명으로 나는 네거티브 전략, 즉 우리 당의 미래에 필요한 신예 스타를 공격하는 전략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밸러드는 앞서 지난달 28일 공화당 대선후보 3차 TV토론 직후 뉴욕타임스(NYT)에 “’마르코를 공격하는 것은 옳지 못하며, 자칫 젭만 괜히 이상한 상황에 놓이게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 역시 그렇다”며 부시 캠프의 네거티브 전략을 비판했다.

부시 전 주지사는 당시 TV 토론에서 루비오 의원의 의회표결 불참 사실을 공격했다가 체면만 구긴 채 오히려 루비오 의원만 띄워 주는 결과를 낳았다.

루비오 의원은 “나는 계속 ‘주지사 부시’를 존경할 것이다. 나는 대통령에 출마한 것이지 부시 전 주지사에 맞서 싸우기 위해 출마한 것이 아니다”며 차별화를 시도해 큰 박수를 받았고 이후 지지율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반면 ‘부시가(家) 이름에 힘입어 한때 가장 유력한 주자로 거론됐던 부시 전 주지사는 TV토론 직후 실시된 미 퀴니피액대학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4%까지 추락하며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지 H.W. 부시(아버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내주 출간할 자서전 ‘운명과 권력’ 역시 부시 전 주지사에게 도움이 되기는커녕 부정적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버지 부시가 자서전에서 아들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과거 ‘악의 축’ 발언을 비판하면서 당시 딕 체니 전 부통령과 도널드 럼즈펠드 전 국방장관이 9·11 테러 이후 아들 부시를 제대로 보좌하지 못했다고 혹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벌써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악의 축’은 아들 부시가 2002년 1월29일 신년 국정연설에서 북한·이란·이라크를 지칭한 용어다.

아들 부시와 그의 동생인 부시 전 주지사는 현재 아버지의 체니·럼즈펠드 비판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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