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트럼프에 9%p 앞서…“유권자들 트럼프 기질에 의구심”

힐러리, 트럼프에 9%p 앞서…“유권자들 트럼프 기질에 의구심”

입력 2016-08-16 22:40
수정 2016-08-1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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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서베이몽키 조사, 클린턴 50% vs 트럼프 41%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지지율이 공화당 라이벌인 도널드 트럼프를 9%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NBC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방송은 여론조사기관인 서베이몽키와 지난 8∼14일 유권자 1만5천179명을 상대로 한 전국단위 공동조사에서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미 대선은 이날 현재 84일 남았다.

조사 결과, 클린턴의 지지율은 50%, 트럼프는 41%로 나타났다.

자유당과 녹색당의 대선후보인 게리 존슨과 질 스타인을 넣어 가상 4자 대결구도를 만들면 클린턴 43%, 트럼프 37%로 격차가 다소 좁혀졌다.

존슨은 11%를, 스타인은 4%를 각각 얻었다.

대통령이 될만한 성품과 기질 면에서 트럼프는 매우 저조했다.

클린턴이 42%로 50%를 밑돌았지만, 트럼프는 그보다 훨씬 낮은 17%에 머물렀다.

유권자 성향으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의 39%가 클린턴이 대통령이 될 기질을 가졌다고 답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 그렇게 답한 비율은 19%에 그쳤다.

무당파에서는 23%가 클린턴이 대통령이 될 기질을 가졌다고 답한 반면 트럼프가 그렇다는 비율은 8%에 불과했다.

온라인매체인 뉴스맥스는 유권자들이 트럼프가 대통령으로서 적합한 기질을 가졌는지를 의심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한편 경합지의 하나로 꼽히는 버지니아 주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의 지지율은 52%로 38%에 그친 트럼프를 크게 앞섰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버지니아는 클린턴의 부통령 러닝메이트인 팀 케인 상원의원의 지역구다.

이 조사는 지난 11∼14일 유권자 1천2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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