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하마 사냥하던 사자…놀라운 반전

새끼하마 사냥하던 사자…놀라운 반전

입력 2015-04-03 10:06
수정 2015-07-01 09: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하마는 ‘물에 사는 말’(河馬)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온순한 초식동물처럼 여겨지기 쉽지만 초식동물이기는 하되 결코 온순하지 않다. 아프리카의 육상 동물 가운데 코끼리, 코뿔소에 이어 세번째로 크고 강력한 힘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성격도 사나워서 사자, 악어와 같은 맹수들도 좀체 범접하지 못한다. 특히 어른 키 만큼이나 벌어지는 거대한 입과 크고 날카로운 송곳니는 악어도 대번에 두 동강 낼 정도의 파괴력을 보인다. 아프리카에서는 하마에 물리거나 밟혀 죽는 사람의 수가 사자나 코끼리에 희생되는 사람보다 더 많다고 한다.

새끼 하마 공격했다가 되레 공격 당하는 사자. 사진출처: 유튜브 영상 캡처
새끼 하마 공격했다가 되레 공격 당하는 사자.
사진출처: 유튜브 영상 캡처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하마의 위력을 보여주는 다양한 영상들이 올라와 있다. 바크로프트TV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사자들이 새끼 하마를 잘못 건드렸다가 위기를 자초하는 모습의 동영상 클립을 유튜브에 게시했다.

영상을 보면 먹잇감을 찾는 암사자 2마리가 물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하마 무리에 접근한다. 어미 하마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사자 한 마리가 그 옆에서 풀을 뜯고 있던 새끼 하마의 등에 올라탄다. 그러나 이를 보고 깜짝 놀란 어미 하마가 무서운 기세로 달려오자 사자들은 사냥을 포기하고 줄행랑을 친다. ‘백수의 제왕’의 위엄은 온데간데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