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부가상품 시장 5천억 이상”

“’뽀로로’ 부가상품 시장 5천억 이상”

입력 2011-03-14 00:00
수정 2011-03-1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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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백지연’, ‘뽀로로 아빠’ 최종일 대표 편

인기 국산 유아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의 제작사 아이코닉스엔터테인먼트의 최종일 대표는 “국내에서는 대략 연간 100억 원 정도의 로열티가 들어오고 있다”며 “뽀로로와 관련된 상품들이 창출해내는 시장규모는 5천억 이상이다”고 밝혔다.

최종일 대표는 14일 밤 10시 방송분 tvN 인터뷰쇼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 뽀로로의 탄생 비화와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2003년 등장한 ‘뽀롱뽀롱 뽀로로’는 국산 애니메이션 성공 신화를 쓰며 현재까지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녹화에서 최 대표는 또 얼마전 출시되어 320만 장 판매량을 돌파한 뽀로로 우표 열풍에 대해서는 “김연아 우표보다 훨씬 더 많이 팔렸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뽀로로’라는 이름에 대해 “애들이 어릴 때 아내가 ‘애들이 너무 쪼로로 왔다 갔다 해서 정신이 산만하다’라고 말했던 것이 뽀로로라는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쪼로로를 듣고 ‘딱 이건데’ 싶었다”며 “바로 한글사전에서 찾아봤더니 ‘아이들이 잰걸음으로 걷는 모습’이라며 비슷한 의미로 ‘뽀로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뽀로로’를 펭귄으로 설정한 것에 대해서는 “강아지 스누피처럼 이미 다양한 동물들이 전세계적인 지명도를 가진 캐릭터로 존재하고 있어 경쟁 대상이 없는 동물을 찾기 시작했다”며 “펭귄도 이미 핑구라는 스위스에서 만든 캐릭터가 있었지만 이보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뽀로로’를 만들기 전 숱한 실패를 겪었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뽀로로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망하면 서울역 앞에서 노숙자가 될 생각까지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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