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실험극장 새 창작극 ‘바람이 분다’

극단 실험극장 새 창작극 ‘바람이 분다’

입력 2011-05-24 00:00
수정 2011-05-2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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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역사를 자랑하는 극단 실험극장이 올해 첫 신작으로 ‘바람이 분다’를 선보인다.

작가 겸 연출가인 최창근이 자전적 경험을 담아 집필한 창작극으로, 연출은 ‘경남 창녕군 길곡면’으로 주목받은 류주연이 맡았다.

견인차 운전수인 두 친구가 가족을 잃어버린 상처를 공유하면서 살아가다 교통사고로 “영원한 것은 없는” 세상으로 떠나간다는 이야기를 상징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무대 연출로 풀어낸다.

이승훈, 최광일, 조윤미 등 연극 무대를 지켜온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서로에게 타인이 되기도 하고 애틋한 인연이 되기도 하는 현대 사회의 인간관계를 시적인 대사로 읊는다.

실험극장은 24일 “지난해 창단 50주년을 맞은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작”이라며 “실험극장 초기 작품들을 떠올리게 할 만큼 참신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60년 창단한 실험극장은 ‘에쿠우스’ ‘신의 아그네스’ 등을 히트시키며 전성기를 누렸고 지난해까지 50주년 기념 공연을 시리즈로 무대에 올리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오는 6월 10~26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전석 2만5천원. ☎02-889-3561,356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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