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협, ‘조여정 이중계약’ 관련 현 소속사 손들어줘

연매협, ‘조여정 이중계약’ 관련 현 소속사 손들어줘

입력 2013-12-05 00:00
수정 2013-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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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디딤531 “영화 촬영 기간 함께 할 것”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가 지난 10월 불거진 배우 조여정(32)의 이중계약 논란에 관련해 현 소속사인 디딤531 측의 손을 들어줬다.

조여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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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협은 4일 오후 상벌조정윤리위원회를 열고 조여정이 이적하려 한 봄엔터테인먼트는 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고 의결했다.

연매협 결정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연예기획사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친다.

조여정은 오는 16일까지 현 소속사인 디딤531과 전속 계약이 체결돼 있지만, 지난 8월 또 다른 연예기획사인 봄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어 이중계약이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디딤531은 이 건에 관해 연매협에 중재를 요청하는 등 반발했다.

연매협은 “봄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조여정에게 이적을 위한 배우의 계약해지 관련 절차 등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해 업계 질서 교란 행위가 인정된다”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조여정의 이적을 주도한 봄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한모 씨와 이사 손모씨에 대해 자격 정지 1년과 2년을 각각 의결하고, 이를 회원사들이 회람토록 했다.

디딤531 관계자는 “이번 결정을 존중한다”며 “조여정은 영화 ‘인간중독’과 ‘표적’을 촬영 중인 만큼, 계약 만료일인 16일 이후에도 작품이 마무리될 때까지 함께 할 것이다. 그 이후 문제는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 연예계 관계자는 “논란이 있었던 만큼, 조여정은 제3의 소속사로 가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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