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회 시인의 첫 시집인 ‘詩답지 않은 소리’는 작가의 체험을 통해 삶에 대한 통찰력 깊은 자기 성찰과 반성을 모티브로 삼아 때론 서정적으로, 때론 사회현상에 대한 품격 있는 풍자와 예리한 비판을 통해 무너져 가는 현대사회의 모럴에 대하여 시인의 독특한 시선으로 또 다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총 3부로 엮어진 그의 시집 중 ‘지금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에서는 자신의 길을 찾는 고뇌하는 시인의 모습, ‘그림자 보기’에서는 지나온 삶의 궤적을 반추하여 다가올 생의 시간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 ‘길치의 길 못 찾는 이유’에서는 사회현상에 대한 벼려진 일갈의 소릴 사뭇 낮은 톤으로 모두에게 말하고 있다.
김부회 시인은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1년 ‘창조문학신문’ 신춘문예에 당선하여 등단, 현재 시마을 동인, 시 쓰는 사람들 동인, 달팽이들의 시 쓰기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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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