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복지재단,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중증질환으로 고통받는 저소득 예술인들에게 1인당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신청 자격은 중증질환자로서 소득수준이 최저생계비의 200% 이하에 해당하며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한 예술인이면 된다. 1촌 이내 직계나 배우자 등 부양의무자도 신청할 수 있다.
전문의와 의료사회복지사 등 심의위원 심사를 통해 지원 여부와 지원액이 결정되지만, 소득과 자산이 기준에 들어맞지 않는 예술인이라도 부채와 위험상황 등이 고려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만 60세 이상의 예술인은 ‘예술활동증명’ 신청 대신 ‘예술경력심의’를 통해 신속히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특약 조항도 있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약 27% 증액된 총 7천만원이다. 예술인복지재단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예산이 소진되면 자동 마감된다.
2013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으로 지난 2년간 총 61명의 중증질환 예술인들이 총 1억7천600만원에 이르는 의료비 혜택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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