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간부급 기자, 현장 확인도 없이 ‘김경수 압수수색 오보’

YTN 간부급 기자, 현장 확인도 없이 ‘김경수 압수수색 오보’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8-04-20 10:03
수정 2018-04-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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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출마선언 지켜보는 지지자
김경수 출마선언 지켜보는 지지자 19일 오후 경남 김해시 김경수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지지자와 사무실 관계자가 ‘김경수 의원의 경남도지사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시청하고 있다. 2018.4.19 연합뉴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남도지사 출마선언이 예정된 19일 YTN은 김 의원의 사무실이 ‘압수수색’ 됐다며 오보를 내보냈다. 서울중앙지검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힘에 따라 오보는 삭제됐지만 누가, 왜 오보를 낸 것인지 밝히고 책임을 져야한다는 여론이 세지고 있다.

신호 YTN 청와대 출입기자는 이날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해 연이은 오보에 대해 “최근 김기식 전 금감원장 출금금지, ‘경축’을 ‘군축’ 발언이라고 하는 오보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 공통점이 현장 취재기자의 확인을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다”며“ 지금 78일째 파업 중인데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간부급 기자가 현장 취재 기자와 크로스 체킹 없이 기사를 작성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 기자는 “김경수 의원이 경남지사 출마 예정이기 때문에 현장에 기자들이 의원실에 있었는데 도대체 어떤 사람의 애기를 듣고 기사를 썼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면서 “국회 출입 기자에게 물어봐도 국회에서 전혀 확인해 준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YTN이 대형 오보가 연속적으로 나온 데 대해 사내적인 어떤 문책도 없었다고 말했다. 신 기자는 “방송의 책임성 측면에서 보면 아주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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