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눈높이에 딱… 클래식·국악, 어렵지 않아요

아이 눈높이에 딱… 클래식·국악, 어렵지 않아요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1-05-02 20:36
수정 2021-05-03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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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쉽고 재미있는 음악여행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음악 여행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마스크를 쓰고 찾는 공연장이지만 가족과 함께 좀더 쉽고 재미있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무대들에 매진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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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맞아 쉽고 재미있게 음악으로 안내하는 공연이 다양하게 온오프 무대를 채운다. KBS교향악단이 준비한 어린이 과학 콘서트 ‘홀스트 <행성>’.  KBS교향악단 제공
어린이날을 맞아 쉽고 재미있게 음악으로 안내하는 공연이 다양하게 온오프 무대를 채운다. KBS교향악단이 준비한 어린이 과학 콘서트 ‘홀스트 <행성>’.
KBS교향악단 제공
KBS교향악단은 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어린이 과학 콘서트 ‘홀스트 <행성>’을 연다. 화성부터 해왕성까지 태양계 7개 행성을 테마로 구스타프 홀스트가 작곡한 ‘행성’을 80여명의 대규모 오케스트라가 웅장하게 연주한다. 서울과학고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뒤 음악에 빠져들어 작곡을 공부하고 지휘자로 변신한 백윤학 영남대 교수가 지휘봉을 잡고 다양한 조명으로 우주여행을 하듯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든다. 서울시립과학관 이정규 관장과 공연 후원사인 배달의민족 서빙 로봇 ‘딜리’가 함께 사회를 맡아 클래식 음악과 행성,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아트센터인천도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인 ‘프렌쥬-클래식 사파리’를 5일 아트센터인천 다목적홀에서 진행한다. ‘현악사중주와 함께 떠나는 홍학의 무도회’를 주제로 뮤지컬 배우 김수현이 ‘도레미 탐험대장’을 맡아 음악 사파리 여행을 이끌고 더클래식그룹 콰르텟이 연주한다. 아이들도 교구를 활용해 퀴즈로 음악을 놀이처럼 접하고 직접 무대에서 지휘를 해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어린이 음악회 ‘엔통이의 동요나라’를 오는 9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요를 국악관현악 버전으로 새롭게 만나며 국악과 좀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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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맞아 쉽고 재미있게 음악으로 안내하는 공연이 다양하게 온오프 무대를 채운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엔통이의 동요나라’에서 동요를 국악으로 선보인다.  국립극장 제공
어린이날을 맞아 쉽고 재미있게 음악으로 안내하는 공연이 다양하게 온오프 무대를 채운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엔통이의 동요나라’에서 동요를 국악으로 선보인다.
국립극장 제공
아역배우가 주인공으로 나와 어린이들과 같은 눈높이로 국악 여행을 떠나는 공연으로 작품 집필 단계부터 아동심리상담사와 아동극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아이들의 정서에 맞추는 데 주력했다. 인기 만화 ‘뽀로로’ 속 ‘바나나 차차’의 국악관현악 버전도 첫선을 보이고, 5일 어린이날 방문 관객들은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어린 아이들과의 공연장 나들이가 조금 부담스러운 관객들을 위한 온라인 공연도 마련됐다. 롯데문화재단과 LG유플러스는 ‘콩순이와 친구들의 음악여행’으로 랜선으로 어린이 무대를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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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혜영 의원(국민의힘, 광진4)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달 27일 서울시의회 제331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은 디지털 환경 변화에 적응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체계적인 디지털 기술 교육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 근거를 신설한 것으로, 실질적인 자생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서울시 소상공인 정책의 무게중심을 옮긴 입법 성과다. 개정된 조례에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기술 역량강화 교육’을 서울시가 실시할 수 있는 경영 및 창업지원 사업의 하나로 명시(제8조 제7호의3)해, 관련 교육사업을 지속적이고 구조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갖췄다. 김 의원은 “디지털 기술이 일상화된 현재에도 키오스크 사용이나 온라인 판매조차 어려워하는 소상공인들이 여전히 많다”며 “단순한 재정지원만으로는 변화에 대응할 수 없으며,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 진정한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실태조사 결과에(2021년 기준)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소상공인의 비율은 전체의 15.4%에 불과하며, 특히 제조업(7.6%), 숙박·음식점업(7.6%),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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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맞아 쉽고 재미있게 음악으로 안내하는 공연이 다양하게 온오프 무대를 채운다. ‘콩순이와 친구들의 음악여행’은 온라인으로 만난다. 롯데콘서트홀 제공
어린이날을 맞아 쉽고 재미있게 음악으로 안내하는 공연이 다양하게 온오프 무대를 채운다. ‘콩순이와 친구들의 음악여행’은 온라인으로 만난다.
롯데콘서트홀 제공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2021-05-0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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