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꽂이]

[어린이 책꽂이]

입력 2013-05-25 00:00
수정 2013-05-25 00: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넌 무슨 상상하니?(정옥 글, 정은희 그림, 샘터어린이 펴냄) 세상 모든 것들의 상상을 돕기 위해 마녀가 되려는 아홉살 소녀 송송. 좌충우돌 마녀 수업을 통해 자유롭게 상상하는 즐거움을 깨닫는다. 할머니의 품을 떠나 설문대 할망과 제주에서 마법 여행을 하면서 꿈을 이루고 싶어 하는 다양한 존재를 만나게 된다. 날개를 갖고 싶은 구름, 헤엄치는 꿈을 꾸는 바위 등이다. ‘사회’라는 무리에서 무시되기 쉬운 개성의 소중함을 다룬다. 꼬마 마녀 송송 시리즈의 두 번째 책. 1만원.

서울 방귀쟁이 시골 방귀쟁이(임정자 글, 최용호 그림, 별숲 펴냄) 10여년간 동화를 써온 임정자 작가가 아끼고 아껴온 옛이야기 5편을 골랐다. 저마다 재미가 가득하고 조상들의 귀한 삶의 철학을 담았다. ‘서울 방귀쟁이 시골 방귀쟁이’를 읽으면 실실 웃음이 나오고, ‘한뼘이의 호랑이 사냥’과 ‘삼두구미를 이긴 막내딸’에선 마음 맑고 씩씩한 주인공의 신나는 모험에 짜릿해진다. ‘논두렁으로 종가래 끌고 가는 자는?’과 ‘이야기 주머니’는 귀한 깨달음을 던진다. 9800원.

후와 하나와 소(이와무라 가즈오 지음, 김숙 옮김, 북뱅크 펴냄) 토끼 오누이인 후와 하나. 하루하루가 놀람과 발견의 연속이다. 처음 만난 소를 바라보며 기가 질리고, 그런 소가 얌전하게 풀을 뜯는 모습에 다시 한번 놀란다. 커다란 소와 작은 토끼가 엄마 젖을 먹고 자라는 것까지 공통점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후와 하나는 소의 뱃속에 있는 아기를 조심스럽게 부르며 생명의 신비도 배워간다. ‘생각하는 개구리’의 저자 이와무라 가즈오의 신간. 1만원.

2013-05-25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