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C&I, ‘아빠 어디가’ 만화책 전량 회수하기로

MBC C&I, ‘아빠 어디가’ 만화책 전량 회수하기로

입력 2013-08-02 00:00
수정 2013-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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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과 시청자에 진심으로 사과”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일밤-아빠!어디가?’의 내용을 담은 만화책이 전량 회수된다.

MBC C&I 관계자는 1일 “’아빠어디가’ 만화책이 사전에 출연진 및 제작진과의 논의 없이 출간되면서 불거진 초상권 침해 논란에 대해 사과드린다. 제작진의 요청을 받아들여 책을 모두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전에 출연진에 초상권 사용에 대해 동의를 구했어야 했는데 업무상의 오류로 미처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출간됐다. 또 제작진과도 구성을 논의했어야 했는데 사전 감수 작업이 빠지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적 의도로 출간했는데 업무상 실수로 문제가 발생해 죄송하다. 피해를 본 출연진과 혼란을 겪은 시청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후속 조치는 제작진과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MBC의 자회사 MBC C&I는 지난달 말 ‘아빠!어디가?’의 방송 내용을 토대로 같은 제목의 만화책을 출간했다. 책에는 출연진의 실명이 그대로 사용됐으며, 방송에서 보여준 인물의 특징도 활용됐다.

하지만 출연진과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고 출간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초상권 침해 논란이 벌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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