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빛 노을이 내려앉은 바다 한가운데 파도를 즐기는 서퍼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다. 외국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강원도 강릉이다. 코로나19 탓에 외국 여행은 엄두도 못 내는 시절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어디로 눈을 돌려야 할까. 20년 동안 여행기자와 여행작가로 일하는 최갑수가 국내 대표적인 하루 여행 코스 19곳과 하루 더 여행할 만한 31곳을 소개한다. 담백한 여행지 소개가 읽기에 부담이 없고, 사진은 눈을 즐겁게 한다. 여행 책이 아니라 에세이집 같다. ‘예쁘고 즐겁고 맛있다’는 설명처럼 책장을 넘기다 보면 떠나고 싶은 생각 간절할 것이다. 그러고 보니, 바야흐로 휴가철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20-07-2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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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