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손발톱 무좀 잡는 레이저 치료기 등장

지긋지긋한 손발톱 무좀 잡는 레이저 치료기 등장

입력 2013-09-25 00:00
수정 2013-09-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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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톱 무좀치료 전문레이저 ‘핀포인트’, 곰팡이균만 골라 파괴

성인 남성 사이에서 아주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무좀(조갑진균증)이다. 전체 인구중 4명 중 1명 꼴로 무좀을 앓고 있다고 하니 그야말로 국민질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남성들뿐 아니라 여성들 사이에서도 무좀 환자는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연령이 올라갈수록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무좀을 치료하기 위해 가장 흔히 사용되는 것은 바로 케토코나졸이다. 국내에는 총 26종의 케토코나졸 경구제가 시판중이다. 그런데 최근 이 케토코나졸이 간을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고 판단돼 식품의약안전처가 사용중단을 권고했다.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는 판매 및 사용이 금지된 상태다.

하지만 케토코나졸을 사용하지 않고도 무좀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국내에도 최근 손발톱 무좀치료 전문 레이저기기가 도입됐기 때문이다. 사이노슈어(Cynosure) 사가 개발한 ‘핀포인트(Pinpointe)’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얻고 국내 시장에 선보여졌다.

핀포인트의 원리는 레이저를 이용해 손톱과 주변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고 곰팡이균을 파괴하는 것이다. 레이저 치료시 환자는 따뜻함을 느끼는 정도이고 고통은 전혀 느끼지 않는다. 손발톱 레이저시술 횟수는 3~5회이며, 시술에 소요되는 시간 역시 5~10분 정도로 매우 짧은 편이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한 번 치료 후 환자들의 71% 이상이 깨끗한 손톱의 성장을 보였으며, 치료 완료후에는 환자의 93%가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무좀균은 레이저로 파괴하지만 새로운 손발톱이 자라나는 기간은 4~6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깨끗한 손발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핀포인트의 제조사인 사이노슈어는 레이저치료시스템을 개발하고 피부와와 성형외과 및 기타 의료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에 100여 개의 대리점을 두고 팔로마(Palomar)와 콘바이오(ConBio)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사이노슈어코리아라는 국내법인을 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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