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나경원-오세훈, 서울시장 경선 연기 ‘신경전’

원희룡·나경원-오세훈, 서울시장 경선 연기 ‘신경전’

입력 2010-04-06 00:00
수정 2010-04-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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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 일정을 놓고 주자들간 신경전이 한창이다.

 원희룡,나경원,김충환 의원 등 서울시장 경선후보 3명은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당초 4월말로 예정된 서울시장 후보 경선일을 5월초로 늦출 것을 공식 제안했다.

 한나라당은 7일 중앙당 공천심사위를 열어 서울 등의 경선일정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경선 장소를 미리 확보하는 차원에서 4월29일 한 곳을 대관해 놓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원희룡 의원은 “유권자들이 각 후보의 정책.인물에 대해 제대로 알고 뽑을 수 있도록 최소한의 과정이 보장돼야 한다”고,나경원 의원은 “민심과 당심이 후보들에 대한 정책 및 자질을 보고 들을 기회가 없었다”며 각각 경선 연기론을 주장했다.

 천안함 침몰에 모든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에서 각종 여론조사상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오세훈 시장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시간 및 과정 등이 제약돼 있음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들은 경선 연기일로 ‘5월초’를 제시했지만,6.2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개시일인 ‘5월13일 직전’으로 경선일을 최대한 늦출 것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오세훈 시장측 이종현 경선준비본부 대변인은 “지방선거 일정으로 볼 때 4월말 후보 경선도 이미 늦었다”며 “경선일정은 당이 본선 경쟁력을 극대화할 시점으로 결정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경선 일정 결정을 당에 위임하는 모양새이지만,‘4월말 경선도 늦었다’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사실상 경선 연기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셈이다.

 경선에 나설 후보들 뿐 아니라 당내에서도 서울시장 경선 연기론을 놓고 이견이 분분하다.

 정병국 사무총장은 “4월말까지 모든 경선 후보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게 목표”라며 경선 연기론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고,다른 핵심 관계자도 “장소 대관 문제 등을 감안할 때 4월말 경선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반면 한 공심위원은 “5월초 적당한 시기로 경선일을 늦출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밝혔고,한 핵심 당직자도 “천안함 침몰을 감안,경선일정을 최대한 늦추는 게 맞다”고 경선 연기론에 무게를 실었다.

 따라서 7일 공천심사위에서는 서울시장 후보 경선일정을 둘러싼 논란이 예정되며,회의에서는 흥행몰이를 위해 검토돼온 ‘권역별 경선’도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의원은 “현 정국에서 4개 권역 이상으로 나눠 경선을 치르기는 무리이므로 2개 권역 경선이 맞지 않겠느냐”고 말했고,다른 의원은 “현 상황에서 권역별 경선이 가능하겠느냐”고 난색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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