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안철수? 민주선 정동영 이름이…

‘국회의원’ 안철수? 민주선 정동영 이름이…

입력 2013-03-02 00:00
수정 2013-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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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진 4·24재보선…출마 예상자는

서울 노원병, 부산 영도에 이어 충남 부여·청양까지 재·보선 지역구에 포함되는 등 4·24 재·보선의 판이 커졌다. 여기에 2곳 정도가 추가될 수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최대 5곳으로 늘어날 수 있다. 재·보선이 전국적으로 치뤄지는 데다 박근혜 대통령의 초반 지지율 하락과 안철수(왼쪽) 전 서울대 교수의 정치 재개와도 맞물려 있어 이번 재·보선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재·보선이 확정된 곳은 세 곳이다. 새누리당 김근태(충남 부여·청양군) 의원과 이재균(부산 영도) 의원은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았다. 또 노회찬(서울 노원병) 진보정의당 의원은 ‘안기부 X파일’에 등장했던 이른바 ‘떡값’을 받은 검사들의 실명을 공개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확정받아 보궐선거가 확정됐다. 여기에 심학봉(경북 구미갑) 새누리당 의원과 김형태(경북 포항 남구·울릉군) 무소속 의원도 당선무효형을 받고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어 두 의원에 대한 최종판결이 이달 중에 나오면 4월 재·보선 지역구는 5곳으로 늘어난다.

재·보선이 늘어난 데다 박근혜 정부 출범 뒤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첫 선거라는 점에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르면 다음 주 서병수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 선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주당은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을 중심으로 재·보선을 위한 조직을 이미 가동했다.

이번 재·보선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곳은 서울 노원병이다. 수도권 유일의 선거구인 데다 안 전 교수의 정치 재개와도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안 전 교수 측에선 캠프 출신의 금태섭·조광희·정연순 변호사 등의 출마설이 도는 가운데 안 전 교수 본인의 출마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임종석 전 사무총장과 박용진 대변인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정의당도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노 전 의원의 부인인 김지선씨의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에서는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과 이준석 전 비대위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부산 영도에선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김무성(오른쪽) 전 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다. 민주당에서는 김정길 전 장관과 김비오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민병렬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이미 출사표를 던졌다. 충남 부여·청양의 경우 새누리당에서는 이완구 전 충남지사 등이, 민주당에서는 박정현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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