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6·4 지방선거] 언론노출 많고 상대 견제 용이… 정치인들 “일요일 효과 노려라”

[클릭 6·4 지방선거] 언론노출 많고 상대 견제 용이… 정치인들 “일요일 효과 노려라”

입력 2014-03-17 00:00
수정 2014-03-17 03: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6·4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일요일’ 러시가 잇따르고 있다. 출마 선언뿐 아니라 각종 기자회견도 일요일에 맞춰 진행하며 ‘일요일 효과’(Sunday Effect)를 톡톡히 누리려는 모습이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원희룡 전 새누리당 의원은 일요일인 16일 각각 서울시장과 제주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 남산 백범공원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2일도 일요일이었다. 정확히 한 주 뒤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은 경기 수원 지동시장에서 경기지사에 출사표를 던졌다. 같은 날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은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에 대한 지지 선언과 함께 인천시장 후보에서 사퇴하면서 ‘친박(친박근혜)계’ 후보 단일화를 이뤄냈다.

예비후보들이 일요일에 맞춰 선거 관련 일정을 소화하는 이유는 ‘언론효과’ 때문이다. 일요일에는 보통 당 공식 일정이나 외부 행사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날에 맞춰 발표를 하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날 일(日)이라는 한자의 뜻처럼 한 주의 시작이라는 상징성도 ‘새로운 출발’에 있어 의미를 더한다. 한 주의 일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부터 이슈를 선점해 나갈 수 있다는 점도 일요일이 ‘길일’로 낙점되는 이유 중 하나다.

같은 이유로 일요일에 상대방을 ‘물 먹이는’ 정치 행사가 많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지난 2일 야권 통합을 선언해 일요일 효과를 노린 정 의원의 출마선언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 전 총리가 출마 선언을 한 이날에도 야권은 신당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어 김 전 총리를 향한 시선을 분산시켰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4-03-17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