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첫 의총서 대표 신고식…“진짜 식구될것”

安, 첫 의총서 대표 신고식…“진짜 식구될것”

입력 2014-03-31 00:00
수정 2014-03-3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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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31일 통합 후 첫 의원총회를 열어 민생 중심 정당으로의 새 출발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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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인사말
안철수 인사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첫 의원총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130석 거대 야당을 책임지게 된 안철수 공동대표는 ‘신고식’ 성격인 이날 의총에서 의원들을 ‘식구’로 지칭하며 당내 화합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총회 시작에 앞서 김한길 대표, 전병헌 원내대표와 함께 총회장 앞에 입장하는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 두 공동대표가 총회장에 입장하자 자리에 앉아 있던 의원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로 맞았다.

신당 출범 후 첫 의총인만큼 소속 의원 대부분이 참석해 최근 열린 의총 중 가장 높은 ‘출석률’을 보였다.

그러나 문재인·이해찬 의원 등은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안 대표와 함께 독자 창당을 꾀했던 송호창 의원, 통합신당에 새로 합류한 박주선·강동원 의원은 모습을 보였다.

총회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12년 새누리당 대선후보 시절 ‘전국기초광역의원 결의대회’에 참석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주장한 동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기초공천 폐지 공약을 지키지 않는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인 셈이다.

의원들은 이어 총회장에 입장할 때 받은 ‘민생중심’, ‘약속실천’이 앞뒤로 적힌 손팻말을 각각 들고 “새정치 시작은 약속 실천”, “새정치 최우선은 민생 중심”을 외치며 결속을 다졌다.

처음 연단에 선 안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2016년 총선에서 다수당이 되고 2017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하는 것”이라고 말해 의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안 대표는 “밥을 같이 먹어야 식구가 된다”며 “앞으로 여기 계신 분들 한분 한분 밥도 사면서 진짜 식구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김한길 대표도 “130석을 가진 제1야당으로서 정치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 국가를 위한 정치로서 책임을 다하자는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단합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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