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사과, “나는 딸 셋 가진 아버지”… ‘위안부 망언’, 어쩌다 나왔나

문창극 사과, “나는 딸 셋 가진 아버지”… ‘위안부 망언’, 어쩌다 나왔나

입력 2014-06-16 00:00
수정 2014-06-16 08: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개 숙인 총리 후보자
고개 숙인 총리 후보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로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발언 등의 논란에 대해 “본의와 다르게 상처를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문창극 사과, “나는 딸 셋 가진 아버지”… ‘위안부 망언’, 어쩌다 나왔나

과거 ‘망언’ 논란에 휘말린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결국 위안부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문창극 후보자는 1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으로부터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과거 위안부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문창극 후보자는 “일본이 진정한 사과를 먼저 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고 본의와 다르게 상처받은 분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그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문창극 후보자는 “나는 딸만 셋을 둔 아버지로서 위안부 문제를 보면 내가 당한 것처럼 가슴이 찔리고 아프다”면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도 분개하고 참담히 여긴다”고 밝혔다.

문창극 후보자는 또 교회 강연 도중 “일제 식민지배와 남북 분단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일반 역사 인식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과 나눈 역사의 종교적 인식”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